춘천휠체어농구단 전국 최강 재확인


2022-6-8 (수) 23면 - 김지원 기자

◇7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 춘천휠체어농구단 대 제주삼다수 경기에서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제주 국제대회 우승 차지
올 4월 이어 2개 대회 석권
MVP·베스트 5·감독상 수상

속보=춘천시장애인체육회 첫 직장운동경기부인 휠체어농구단(이하 춘천휠체어농구단·본보 7일자 23면 보도)이 내리 2개 대회를 석권했다.

춘천 출신 조동기 감독이 이끄는 춘천휠체어농구단은 7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제주삼다수를 상대로 78대5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4월 ‘고양시장컵 제27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창단 3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춘천휠체어농구단이 내리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38대18로 전반전을 완벽하게 장악한 춘천휠체어농구단은 후반에도 신들린 골 결정력과 끈끈한 공수 조직력을 앞세워 26골 차 대승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상도 잇따라 겹경사를 누렸다. 우승컵을 차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가드 이병재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포워드 조승현은 ‘베스트5'에 선정됐다. 감독상은 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동기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A조에 속한 춘천휠체어농구단은 조별 예선전 첫 경기였던 고양 홀트전(83대54 승)을 시작으로 제주삼다수(69대64 승), 대구광역시청(78대77 승)을 연달아 격파, 3전 전승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결승 길목에서 수원무궁화전자를 상대로 70대51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한 데 이어 최종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