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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장애인올림픽 내일 개막

다음 달 5일까지 13일간 열전

한국대표팀 159명 선수단 파견

도 소속·출신 4개 종목 출격

보치아·탁구 코치 2명도 참가

‘전 세계인이 즐기는 또 하나의 축제' 2020도쿄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24일 개막, 다음 달 5일까지 13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지난 8일 폐회식을 치른 2020도쿄올림픽(비장애인올림픽)의 바통을 이어받아 전 세계에 스포츠의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패럴림픽은 ‘Para(나란히)'와 ‘Olympic(올림픽)'의 합성어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며 1960년 로마 대회부터 4년마다 개최되는 패럴림픽은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우리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We have wings)'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패럴림픽에는 160여개 국가 4,400여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22개 종목 539개 메달 이벤트에서 경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4개 종목에 총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역대 원정 대회 최대 규모다.

강원도 실업팀 소속 및 도 출신 국가대표는 총 8명(임원 2명 제외)이 확정, 본격적인 메달 사냥과 또 다른 한계에 도전한다.

‘한국 보치아의 간판' 정호원(강원도장애인체육회)을 필두로 김상열·이병재·이치원·조승현(농구·이상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심영집·이유정(사격·이상 강릉시청), 최광근(유도·강릉 동명중·주문진고 졸업·세종시장애인체육회) 등이 도쿄 무대를 밟는다. 이문영(보치아 비장애인 코치·도장애인체육회)과 김근회(탁구 비장애인 코치·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각각 종목 코치로 참가한다.

정호원이 속한 보치아는 메달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8차례 연속으로 보치아에서 금메달을 따낸 강국이다.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 중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소속 김상열·이병재·이치원·조승현 등 4명의 주축 선수가 합세해 금빛 레이스에 합류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이번 패럴림픽 목표는 종합 20위(금메달 4개·은메달 9개·동메달 21개)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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